<본 서의 서평>

세계적으로 신약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등10여개 국가이며, 현재 시판 중인 주요 신약들이 이들 국가들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상위 20개 다국적 제약기업이 전체 개발 중인 신약의 3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약개발 선진국들은 예외 없이 상용화를 미션으로 한 신약개발전략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을 육성했고 국가 제약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독점적 신약을 세계시장에 공급함으로써 막대한 수익을 얻고 이러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적 구조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이 같은 공격적인 시장지배력 확보추세를 감안할 때 세계시장 진입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은 규모와 기술면에 있어서 중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없지 않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자본력과 기술력에 있어서 열세한 위치에 있는 국내제약기업들은 투자자본의 한계로 인해서 자체진행중인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외부역량확보를 위한 과감한 글로벌 아웃소싱이 곤란하기 때문에 중단기적 역량확보를 견인할 수 있는 특단의 국가지원 대책 마련이 없을 경우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는 점차 좁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원 Rlsearch센터에서는 각 연구기관과 국내외 민간연구소의 자료‧데이터 및 정부의 정책 자료를 분석 정리하여 「신약 연구개발현황과 시장전망」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본서 1편에서는 제약산업의 주요동향과 신약개발 현황을, 2편에서는 약물소재 근거에 분류된 신약에 대해서 시장현황과 전망을 수록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업체 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용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013.  9.
산업정책분석원 Rlsearch센터